“저와 1,500명 익산시 공직자는 추호의 흔들림 없이 시민 여러분과 익산시를 위해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지난 해 6.4 지방 선거에서 위대한 익산시민의 선거 혁명으로 당선된 이후 벌써 취임 1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31만 익산 시민여러분의 사랑과 격려에 깊이 감사 올립니다.
지난 일 년 간 익산시는 놀라울 만큼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무엇보다 익산시가 세계적 역사고도(古都)로서 분명한 방향을 설정하고 이천년 역사고도 녹색도시라는 익산의 새로운 비전을 국내외에 확고히 인식시키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내년 준공을 앞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무려 5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만 2천명의 고용, 취업을 가능케 하는 익산시에 유래가 없는 국책사업으로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과 한시간대 연결이 실현되면서 엄청난 속도혁명의 파급효과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점차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민선 6기 익산시는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분명한 시정목표를 가지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권익,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과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저와 1,500명 익산시 공무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3천 3백억 원의 익산시 부채 중 323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고 익산 삼기산단의 조기 분양을 통해 조만간 획기적 부채상환 계획을 시정의 제1 목표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 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이를 실현하고자 모현 우남아파트의 긴급대피명령, 아파트 신축 고도제한 설정, 불산 등 위험 산업시설의 철저한 통제와 관리감독, 악취근절 등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익산시의 헌신과 노력은 한국메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가 전국 지자체 공약실천계획을 평가한 결과 익산시가 전국 최고(SA) 등급을 받는 영예의 결과로 나타났고 저는 영광스럽게도 지난 28일 지식정보부, 산업자원부,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포브스코리아 주최 『2015 한국경제를 빛낸 CEO 최고 대상』을 수상하며 31만 익산시민의 명예를 드높였다고 자부합니다.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그러나 지난 5월 29일 前 시장 측 선거운동원이 고발한 선거법위반 사건과 관련 고법의 500만원 벌금형이 선고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저의 부덕의 소치이고 이 일과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시민이 선출한 민선 시장으로서 좌절하지 않고 더욱 심기일전하여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에서 발생한 표현의 자유에 관해 대법원에 상고(上告)함으로써 최종적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법치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됨에 따라 저와 1,500명의 익산시 공직자들은 추호의 동요나 흔들림 없이 31만 익산시민과 익산시를 위해 철저히 시정을 다잡고 현안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5. 6. 1.
익산시장 박 경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