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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에 ‘친환경 도시 양봉장’ 들어섰다
  • 김영미
  • 등록 2015-05-11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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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관 2층 야외 옥상에 벌통 7군 설치, 오는 22일까지 사양

 

▲ 경상남도 '친환경 도시 양봉장'     © 경상남도

 

경남도는 벌꿀 소비촉진과 양봉산업 홍보를 위해 도청 신관 야외 옥상에 친환경 도시 양봉장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도청 도시양봉장은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 이하‘양봉협회’)의 협조로 벌통 7군을 설치하고 5월 7일부터 5월 22일까지 2주간 기르게 된다.

 

도립미술관 뒤편의 천연 아카시아와 야생 꽃꿀을 따기 위해 꿀벌 30만 마리가 힘찬 날개 짓으로 자연과 소통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꽃 꿀로 알려진 아카시아 개화기에 맞춰 설치하였으며 두 차례에 걸쳐 꿀뜨기(채밀, 採蜜)를 계획하고 있다.

 

1차 꿀뜨기는 최초 설치일로부터 약 1주일이 지난 5월 14일과 15일 경에 있을 예정이며, 2차 꿀뜨기는 1차 꿀뜨기 이후 다시 1주일 후인 5월 21일과 5월 22일 경에 할 예정으로 있다. 벌통 1군당 15kg 꿀이 생산되어 총 105kg 이상의 친환경 벌꿀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와 양봉협회는 벌꿀 습성과 안전을 고려하여 7일 저녁에 벌통을 설치하였고, 신관 옥상 입구와 주변에‘양봉장 설치와 벌 쏘임에 주의를 요하는 안내 현수막’도 걸었다. 아울러, 꿀벌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벌과 벌통을 만지지 않으면 벌에 쏘일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양봉사양기간 도청 직원과 시민들의 양봉장 근처 출입은 통제된다.

 

성재경 경상남도 축산과장은“이번 도청 친환경 도시양봉장을 통해 꿀벌의 생태 습성 체감과 벌꿀 소비촉진행사로 경남의 양봉산업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꿀벌은 농작물 수정에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와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등 벌에서 얻어지는 천연물질과 화장품 원료 등 산업적 가치가 무궁무진하며 생태계의 중요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FTA 개방화에 대응하여 양봉산업이 더욱 발전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경남도내에는 총 2,643농가에서 25만 9,232군이 양봉이 사육되고 있으며, 도청의 양봉장은 지난 2013년 10월 경남 산청에서 열린 제39차 전국양봉인의 날 행사를 앞두고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면서 양봉장을 시범 설치하여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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