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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사칭 전화금융사기 조직 일당 검거
  • 최철규
  • 등록 2015-04-09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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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금융사기 조직 일당 등 총 112명 무더기 검거

▲ 증거물. 위쳇 대화내용 캡처사진과 압수물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중국에 있는 전화금융사기단과 연계하여 검찰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고소사건이 접수되었으므로 안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하여야한다”고 속여 대포통장으로 돈을 이체 받아 인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5개월 동안 10억원 상당을 편취한 중국 총책 정모씨(남,41세) 등 4명을 파악하여 수사 중에 있으며, 국내 인출담당 조직원 장모씨(남,27세) 등 18명을 검거하여 이중 15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을 판매한 김모씨(남,50세) 등 94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 증거물. 통장 및 현금카드 70여개


전화금융사기조직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중국(위해시)에내국인 상담원을 고용하고, TM(상담팀), 대포통장 모집팀, 인출관리팀 등 점조직 형태로 역할을 분담하여, TM팀에서는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검찰청 검사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명의도용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안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해야한다”고 속여 대포통장으로 돈을 이체 받는 역할을, 대포통장 모집팀은 전국 지역 교차로, 인터넷 구인광고, 대출 문자광고를 통해 구직자와 대출희망자 등을 상대로 “통장을 보내주면 매월 200만원을 지급 한다”고 유인, 수화물 편 등으로 대포통장을 모집한 후 국내 체류 중인 김모씨(남,40세)가 오토바이를 이용 현금 인출책 장모씨 등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현금 인출책인 중국인 정모씨 등은 관광 또는 취업목적으로 위장 입국하여, 중국 휴대전화 채팅앱인 “위쳇”으로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전달받은 대포 통장을 이용해 출금 가능여부를 조회한 후 입금된 돈을 인출하여 다른 계좌 통해 총책에게 송금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렇게, 역할을 분담한 조직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2015. 3.31.까지 약 5개월 동안 피해자 곽모씨(여,32세) 등에게 전화해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1천7백만원을 이체하게 한 것을 비롯해 160여명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을 인출해 송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의 범행은, 대포통장을 전달받을 때에는 비접촉을 원칙으로 역 물품보관함, 상가 우편함을 이용하고, 현금인출이 종료되면 위쳇 대화내용을 바로 삭제하는 치밀함을 보였고,또한, 중국인 현금 인출책 들이 잇따라 검거되자, 내국인 출입이 제한된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현금지급기에서 돈은 인출하기도 하였으며, 경제적으로 궁핍한 내국인 박모씨(42세)에게 접근하여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일이고, 일당을 많이 주겠다”고 현혹시켜 돈을 인출하게 하였다.

 

경찰에서는, 중국 위해시에 체류중인 총책 정00등 4명을 경찰청을 통해 수배(국외 도피사범 국제공조수사) 요청하여 검거할 예정이고,압수한 통장계좌 분석을 통해 국내 체류 중인 추가 공범을 추적 하는 한편, 서민을 울리는 금융사기범 검거를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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