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3월 5일(목) 오전 9시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 그린캠퍼스에서 제9기 다산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지고 힘찬 출발을 했다.
개강식에는 다산(茶山) 정약용의 학문과 사상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자 모인 수강생 60명과 구민 40여명이 함께 했다.
다산아카데미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개혁가인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을 통해, 주민들에게 생활의 지혜 습득과 경제, 문학 등 다방면의 전문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개강식은 성신여대 총장 및 평생교육원장, 강북구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배움과 생각에 그치지 않는 실천’을 강조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특강,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9기에는 개강 특강을 공개 강의로 운영해 관심 있는 많은 주민들이 함께 했다.
3월 5일부터 5월 21일까지 12주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다산의 문학세계, 다산사상에 담긴 한국적 리더십, 다산을 통해 본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삶과 경영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이론 강의 외에도 전남 강진 다산초당, 수원 화성, 융‧건륭 등 다산(茶山) 선생의 발자취가 담긴 유적지를 답사하는 현장교육과 ‘다산 선생과 차(茶)’를 주제로 한 체험학습도 함께 진행된다.
강사진으로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하여 성신여대 교수, 다산연구소 기획실장, 한국홍보 전문가 등 주제별 전문가들이 초빙되어 수준 높은 강의를 들려 줄 예정이다. 12주 과정을 마친 교육 이수자들에게는 강북구청장 및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공동명의의 수료증도 수여한다.
개강식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사상은 급변하는 사회 속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혜안이 될 수 있다.”며 “9기 수강생 모두 12주간 다산 선생 삶과 철학을 통해 개인의 행복도 찾고 살기 좋은 사회로 변화에도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시작된 다산아카데미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운영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9월에는 제10기 과정을 개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