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도, 어린연어 200만 마리 방류
  • 심용섭
  • 등록 2015-03-04 16:29:00

기사수정
  © 경북도청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4일 울진 왕피천을 시작으로 4개 하천에 총 200만 마리 어린연어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울진 왕피천을 포함한 도내 3개 하천에서 포획한 것이다.

 

2,091마리 어미연어에서 채란한 151만개의 알과 양양연어사업소의 100만개의 알을 부화시켜 4개월간 사육한 체장6㎝급, 체중 2g정도의 건강한 치어다.

 

도는 울진 왕피천에 120만 마리, 울진 남대천, 영덕 오십천에 각 15만 마리, 포항 형산강에 50만 마리 총 200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한다.

 

어린 연어는 머나먼 북태평양을 향한 긴 여행을 위해 2~3개월 하천에 머무르며 바닷물에 적응기간을 거쳐 5~6월 따뜻한 해류를 피해 먼 바다를 향해 기나긴 여행을 떠난다.

 

오호츠크해를 거쳐 베링해와 알래스카만에서 성장하고, 2~4년 후 어미가 돼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고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4,526만 마리의 연어를 울진 왕피천을 비롯해 도내 하천에 방류해 왔다.

 

또 연어 방류의 과학적인 효과 조사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어린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Decimal Coded Wired Tag, DCWT)를 삽입해 2014년까지 14만3,900마리를 방류해 왔다.

 

올해 표지 방류한 연어 중 총 40마리(암 24, 수 16)를 포획해 분석한 결과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기간은 평균 3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도 첨단 표시장치를 통한 3만 마리를 표지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수온자극을 통해 이석(귀속의 뼈)에 나이테 모양을 만들어 내는 발안란 이석표지법을 이용, 100만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연어의 회유기간, 회유경로, 회귀율 등 생물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철 민물고기연구센터장은 동사리, 버들치, 토종산천어, 열목어 등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로 농어가 소득증대와 종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어종을 방류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붕어, 잉어, 쏘가리, 동남참게 등 11개 어종 405만 마리의 어린 치어를 생산해 낙동강 수계 및 도내 하천에 350여만 마리를 방류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