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전라남도는 지난해 9월 홍도 해상 유람선 좌초사고 시 신속히 어선 10여 척을 동원, 탑승객 전원을 구조한 홍도 주민구조대(이장 김근영)에 지난 2일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마을 숙원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홍도 주민구조대는 29년 전인 1985년 7월 27일 유람선 신안호 침몰사고로 18명이 사망․실종한 사고를 교훈삼아 안전사고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
홍도를 찾아오는 관광객을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지키자는 결의를 하고, 청년회․부녀회․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구성, 매년 출동․구조 훈련을 실시해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유람선 좌초사고에서 30여 분만에 인명피해 없이 전원을 구조함으로써 모범적인 민간 재난대응 모델이 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홍도 주민구조대와 같이 자율적인 민간의 재난대응 역량 확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연말 홍보전단지 5천 부를 제작해 각급 기관․단체 등에 배포했다.
특히 흑산도 쓰레기 문제 해결에 필요한 스티로폴 강압기 지원 등 숙원사업도 해결해주기로 했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앞으로 민간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추진사업과 연계해 주민 여행사 육성, 관광객 안전 등에 노력하는 지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