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와 예산도 절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하루 약 200t가량 음식물쓰레기가 발생되고 있지만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연간 2억여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분사소각 기술을 도입해 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시는 하루에 발생되는 음폐물을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고액분리 등 1차 처리 후에 유기성에너지화시설과 청주시광역소각시설로 이송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된 1일 8t 정도의 부산물은 퇴비로 만들어 신청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유기성에너지화시설에서는 음폐수를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2000ppm이하로 처리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된다.
처리과정에서 발생된 바이오가스로 전력을 생산해 한전에 판매, 연 2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청주시광역소각시설로 보내진 음폐수는 지난 8월부터 도입한 분사소각 기술을 사용해 소각, 이를 통해 연 2억7000여만원의 음폐수 처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호복 자원관리과장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신재생에너지로 수익을 창출하는 등 세수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으로 예산을 절감해 시민행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