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나노급 초미세 나노 인쇄 기술 개발
  • 최훤
  • 등록 2014-11-13 09:55:00

기사수정
  • 스마트 센서 등의 고성능 인쇄전자기기 대량 양산 가능
▲ 10 나노급 초미세 나노 전사 프린팅 기술     © 미래창조과학부


그동안 물리적 한계라고 여겨졌던 “10나노급의 나노구조체를 인쇄해 원하는 물질에 전사(轉寫)하는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10나노급 나노구조체는 10나노미터(nm)는 1억 분의 1 미터로서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만 분의 일에 해당하는 크기로, 10나노 이하 수준의 나노구조체에서는 양자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서 기존 소자의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 새로운 나노 소자 실현이 가능하다.


이번 개발된 기술은 복잡한 제조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고밀도·고성능 센서 등의 첨단 기기를 빠르고 간단한 방법으로 대량 양산할 수 있으며, 모두 펼쳐 놓으면 축구장 넓이에 해당하는 팔만대장경을 A4지 한 장에 축소 인쇄하는 것도 원리적으로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의 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단장 경종민)의 지원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정연식 교수와 정재원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나노종합기술원의 박재홍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이승용 박사 등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紙)에 지난 10일 온라인 게제됐다.

 

나노 인쇄·전사 기술은 통상적으로 인쇄기판의 역할을 하는 탄성 몰드에서 나노구조체를 찍어내고, 찍어낸 나노구조체를 실리콘 기판이나 유연소재 등의 원하는 물질에 옮기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나노구조체와 탄성 몰드간의 접착력 등의 문제로 인해 나노 인쇄 기술은 수백 나노미터 정도가 한계였으며 10나노급의 미세 인쇄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


연구진은 기존 탄성 몰드와 달리 표면에너지가 높은 고분자를 탄성 몰드로 사용할 경우 미세 인쇄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10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나노구조체를 인쇄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탄성 몰드의 표면 접착력을 선택적으로 약화시켜 전사하는 원리를 고안해 거의 모든 물질의 표면에 나노구조체를 전사할 수 있는 인쇄 기술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10나노급 나노구조체를 인쇄해 실리콘 웨이퍼 기판뿐만 아니라 사람 피부 표면에 전사시키는데 성공했다. 더 나아가 폭발성 가스에 빠르게 감지하는 고성능 가스 센서를 제조했으며, 과일표면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잔류 농약을 비파괴적으로 빠르게 검출하는 센서도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하여 현재 통상 몇 시간이 걸리는 잔류농약 검출시간을 수초 이내로 즉시 탐지하는 고유 기술을 실용화할 예정이다.


정연식 교수는 “이번 기술은 10년 후에 전세계적으로 약 100조원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쇄·유기·유연 전자기기 제조에 원천기술로 이용될 수 있으며 향후 유연 전자소자, 저전력, 고성능 디스플레이, 극미량 물질 탐지, 고효율 촉매 등의 제조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2. 동구,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미포구장 인근 염포산 등산로 일원(화정동 산160-2번지)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자생 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주변 산림을 가꾸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참가자들...
  3. 울산 동구 가온누리봉사대,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 기탁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소재 봉사단체인 울산동구 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3월 20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온누리봉사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군고구마 판매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어...
  4.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예방 교육 진행 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대표 권오헌)는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꽃바위문화관에서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및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행동 예방 및 올바른 훈육 기술 습득, 보호자와의 ...
  5. 동구보건소, 제19회 암 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 울산동구보건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암 예방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국가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했다.    매년 3월 21일인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
  6. 박맹우 전 울산시장, 국힘 공천 배제 불복 및 재심 청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국민의힘 울산시장 공천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에 대한 강력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당한 사유 설명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컷오프를 통보했다”며, 이미.
  7. 울주군, 2026년 첫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 성료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주군은 지난 14일 범서읍 척과마을 일원에서 주민 맞춤형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가 주관하고 울주군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올해 첫 통합 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자원봉사자 등 대거 참석해 자리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