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출이 잦아지는 김장쓰레기의 적절한 배출방법 홍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김장철을 맞아 김장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 잘 몰라서 수시로 문의전화가 오고 있으며, 본의 아니게 불법 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충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배춧잎, 파뿌리, 마늘 생강의 껍질 등 김장쓰레기를 일반 소각용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도록 홍보해 오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무상배출에 익숙해진 시민들의 인식이 아직 바뀌지 않아 혼란스러워 하는 시민들도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읍면동과 아파트, 연립 등 공동주택에 홍보 요청 공문을 기 발송했고, 상인회와 한국외식업 중앙회 충주시지부 등에 홍보전단지 4,000매를 배포하는 등 시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상덕 충주시 자원순환과장은 “김장재료는 가능하면 산지에서 다듬어 유통하거나 구매단계에서 잔재물이 제거된 재료를 구입하는 등 쓰레기 줄이기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배춧잎은 섬유질이 많아 음식물쓰레기 처리시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흰색 소각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장쓰레기나 생활쓰레기를 종량제봉투가 아닌 일반봉투에 담아 배출하거나 불법투기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