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문화이해 교육모습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 강사를 양성, 지역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다문화 이해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두드러지기 시작한 국제결혼과 그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급격한 증가로 해 ‘다문화사회’가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다문화 이해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결혼 이민자를 다문화 강사로 양성하고자 지난해 ‘다문화 강사 양성 사업’을 진행, 3명의 다문화 강사를 양성하고 이들을 어린이집 등의 교육에 투입하고 있다.
이렇게 배출된 강사들은 본인이 태어난 출신국의 언어와 문화, 생활양식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교육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악기와 장난감 등을 가지고 놀면서 생소했던 외국의 문화를 배우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다문화 교육에 강사로 직접 참여한 김유○(베트남, 26세)씨는“내가 태어나고 자란 베트남이란 나라를 여러 사람 앞에서 소개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아직 많이 부족한 한국어 실력이지만 집중해서 들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와 같은 교육이 시민들에게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결혼이민자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국, 베트남, 일본인 출신의 강사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가 많은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의 여성들까지 강사를 두루 양성한다는 계획이며, 아울러 내년부터는 다문화 이해 교육을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병호 복지과장은“다문화가족이 정착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다문화가족을 이해해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큰 과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어린이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주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