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국내 최대 겨울 철새도래지로 떠올랐다.
지난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달 전국 철새 도래지 118곳을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전북도내 고창 동림저수지와 군산 금강호가 개체수 25만418마리와 10만8천449마리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남 해남 고천암호(8만7천393마리), 경기도 안산 시화호(6만7천262마리), 전남 영암 영산호(5만187마리)가 각각 3.4.5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국내 겨울철새의 현황 파악과 철새 서식지에 대한 보호대책 수립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 2월 1일 철새전문가 1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겨울철새가 동림저수지와 금강호를 많이 찾고 있는 이유는 먹이를 잡아먹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농경지 및 저수지가 타 지역보다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관찰된 조류는 모두 185종 111만3천627마리로 이 가운데 개체수가 가장 많은 것은 ‘가창오리(45만5천168마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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