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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22일 군수실에서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지원사업 대상자 세 가정에게 항공권을 전달했다.
군은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환경 등으로 오랜 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주여성 가족을 대상으로 모국방문지원 사업을 추진해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군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받아 다섯 가정을 선정했으며 이번에 방문하는 세 가정 외 나머지 가정은 추후 일정을 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항공권을 전달받은 한 이주여성은 “농사일이 바쁘고 형편이 여의치 않아 친정 방문은커녕 가족들과 여행 한번 가기도 어려웠다.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있다”고 말했다.
군은 가족을 동반한 친정방문으로 가족관계 증진과 이주여성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조기 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석화 군수는 “이주여성들이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달 중 추가 선정을 통해 더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고향 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