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전체 공무원 440명 가운데 여성공무원이 183명으로 33.7%를 차지하고 있으나 5급이상 여성관리자는 단 1명도 없어 안전행정부의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율에도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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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단양군에 따르면 20년이상 장기근속한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24%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5급이상의 여성관리자 공무원은 배출되지 않고 있다.
하위직인 8급(남 64명, 여 55명)과 9급(남 23명, 여 19명) 공원무원은 남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7급인 경우 남성 113명, 여성 51명에서 6급 남성 113명, 여성 51명으로 차이가 크게 벌이지기 시작한다.
결국 4~5급 공무원 가운데 남성 26명으로 도내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여성은 단 1명도 없어 진급에서 여성들의 차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여성공무원들의 근로의욕상실이나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단양군은 “객관적인 인사를 하다보니 여성관리자의 임용이 기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며 “균형있는 인사를 실시해 여성에게도 혜택이 가도록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의회 김광직의원(53·새정치연합)은 “경력과 능력이 인정되는 여성공직자들이 보직 부여와 승진 기회에서 소외되어 능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인사를 실시되야 한다”며 “여성공직자가 군정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 지방공무원 균형인사 운영지침에 따른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율(6.9%)을 준수”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