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단양중학교 학생들은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후원금 14만7700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성금은 학교 영어 교과시간에 아이들의 창의인성 교과 체험학습으로 도넛과 레몬에이드 음료를 만들어, 판매한 금액으로 학급회의를 통해 이와 같이 결정하고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되게 됐다.
단양중 학생들은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을 위해 적은 금액이나마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한글과 영어로 적은 편지와 함께 전했다.
단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 지리적·교통요건이 불리한 먼 거리 이주 여성들에게 교통카드를 사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 결혼이민자는 모두 163명으로 전체인구(3만1045명)의 0.53%를 차치하며 센터에 등록된 다문화가족 수는 63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