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서 올해 여덟 번째 맞는 세계 민족궁 대축전이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간 열린다.
|
이 기간 동안 그리스, 도미니카, 독일, 몽골 등 세계 35개국 민족궁 동호인들이 단양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경기를 펼치게 된다.
국민생활체육회전국궁도연합회와 단양군생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전은 첫날인 3일 오후 6시, 개최지인 단양읍에서 시가행진으로 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참가자들은 세계 민족궁을 들고 단양초등학교~수변무대까지 행진해 새로운 눈요깃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오후 6시 단양군 공설운동장에서 선수, 운영요원, 참관인 등 1천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개막식 식전행사로 국궁시범단 시연이 예정돼 있어 화려한 활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넷째 날인 5, 6일에는 개인전 경기가 진행된다. 개인전 경기가 끝나는 대로 국가 대항전이 시작된다.
다섯째 날인 7일에 원사, 집중사 경기를 끝으로 모든 경기는 종료되게 된다.
단양군궁도협회(회장 김완구)는 “전통문화의 가치 창출과 보존을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세계 민족궁 대축전을 단양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천혜의 문화 관광 도시 단양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알고 축전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