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메카 단양에서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한 최종 담금질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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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인천 아시아게임 탁구 국가대표 최종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강문수 총감독의 지휘 아래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 김형석 여자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와 선수 등 총25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탁구는 전통적인 우리나라 메달 효자 종목으로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안방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세계 최강인 중국을 넘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 강세 종목인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획득을 위해 집중 훈련하고 있다.
특히 단양군청 탁구단(총감독 정현숙, 감독 박창익)소속 이은희 선수는 여자 대표팀 주장을 맡아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혼합복식 은메달의 경험을 살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탁구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는 청소년 최정예 유망주로 구성된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가졌다.
또 올해 초에는 대한탁구협회 주관으로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탁구 지도자 2명과 선수 18명으로 구성된 리비아 선수단이 45일간의 일정으로 훈련캠프를 단양에서 꾸렸다.
지난 2월에는 중국 산동성 탁구 선수들이 양영자 감독이 지도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과 함께 단양에서 훈련 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처럼 단양군이 탁구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잘 갖춰진 탁구 경기장과 제반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단양군은 50m 규격의 8레인 단양 실내수영장과 선수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스쿼시장, 헬스장 등 각종 스포츠 인프라와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대성산 산림욕장 등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군의 아낌없는 지원이 뒷받침 돼 훈련캠프를 차리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기가 활성화 되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훈련 팀들이 단양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