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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추석연휴, 보령의 3항(港) 3미(味)로 ‘명절증후군 날린다.’
  • 김흥식
  • 등록 2014-09-03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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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창포항 ‘전어·대하’, 대천항 ‘꽃게’, 오천항 ‘키조개’ -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도 ‘1석 2조’
▲ 전어구이 장면     © 김흥식


대체휴일 도입으로 길어진 추석연휴, 축제와 힐링의 고장 충남 보령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면 3곳의 항에서 3가지 제철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 명절증후군을 날리는데 제격이다.

 

특히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추석명절 다음날인 9일부터 13일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을 걸을 수 있으며, 바닷길에서 해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대하     © 김흥식

 

▲ 무창포항 … 고소함의 절정 ‘대하·전어’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 인근 무창포항에서는 가을의 진미 전어와 대하를 즐길 수 있다.

 

봄 주꾸미 가을 전어라고 할 만큼 가을철 대표 먹을거리인 전어는 8월초부터 보령인근 바다에서 어획되고 있으며, 추석 이후부터가 기름지고 살에 탄력이 붙어 고소함이 절정을 이룬다.

 

올해에는 자연산 대하 어획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해 예년에 비해 저렴하게 자연산 대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꽃게     © 김흥식


▲ 대천항 … 살이 통통해서 돌아온 ‘가을 꽃게’

대천해수욕장 인근 대천항에는 살이 꽉 찬 가을 꽃게로 가득하다.

 

대천항은 서해안 대표적인 꽃게 산지이다. 보령앞바다에서 잡히는 꽃게는 영양분이 풍부한 천수만 지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게살이 통통하며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으로 서해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꽃게는 보령8미(味)에 들어가는 보령의 대표 특산품이며, 보령에 가면 풍부한 꽃게 자원과 손맛이 만나 만들어진 감칠맛 도는 꽃게장을 맛볼 수 있다.

 

▲ 키조개     © 김흥식

 

▲ 오천항 … 진흙 속의 보약 ‘키조개’

보령의 북부지역 오천항에는 7~8월 산란기 금어기간이 끝난 키조개가 본격 채취된다. 오천항은 키조개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생산해 키조개로 유명한 항이다.

 

키조개 패주는 다른 조개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향긋하며 달짝지근한 맛이 나 매년 이맘때면 키조개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패주는 100g당 아연이 12.8㎎이나 함유되어 있어 아연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으며, 단백질(100g당 18.2g)과 타우린(100g당 994mg)이 풍부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는 정혈작용(精血作用)이 있어 피로 회복에 좋고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 유용한 수산식품으로 키조개 요리는 명절증후군을 떨치는데 제격이다.

 

▲ 즐길거리도 가득 … 대천레일바이크, 개화예술공원 등 연휴기간에도 운영

서해를 한눈에 바라보는 옥마산 기슭에 자리한 대천리조트(웨스토피아)에 온 가족이 함께하는 대천레일바이크(☎041-936-4100)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상시 운영(추석당일 8일은 오후 2시부터)되며, 가족단위 체험학습장인 개화예술공원(☎041-931-6789)도 휴관없이 정상 운영된다.

 

석탄을 소재로 한 보령석탄박물관은 연휴가 시작되는 6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정상 운영된다.

 

추석명절을 보내면서 명절증후군을 느꼈다면 가을바다를 품고 있는 보령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보는 것이 명절증후군을 없애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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