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여파로 경남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어선 침몰과 주택침수 정전 농로유실 등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사천세계타악축제, 해양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실내행사로 대체되는 바람에 관람객이 현저하게 줄었다.
경남도는 시·군 별로 정확한 농작물 피해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남에는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지리산 485㎜, 시천(산청) 418.5㎜, 남해 316㎜, 거제 263㎜, 개천(고성) 305.5㎜, 수곡(진주) 232.5㎜, 대병(합천) 281.5㎜ 등 주로 남해안과 서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태풍 ‘나크리’에 이어 ‘할롱’이 북상중이다.
나크리보다 먼저 발생한 제 11호 태풍 할롱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6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400㎞ 해상에 접근하며 제주도와 남해안이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