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선 2011년 4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24일 방역 당국은 경북 의성군 비안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가축위생시험소 검사를 실시 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한 돼지농장의 주인은 "6개의 돼지우리에 총 1500여 마리의 돼지 중 1개의 돼지우리에서 200여 마리가 발굽 탈락, 수포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에 중장비를 투입해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 진입했으며,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600여 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한편,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우는 지난 2011년 4월 경북 영천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이며, 2011년 당시에는 소와 돼지 약 350만 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