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 범종의 형태로 무게 7.5톤, 지름 1미터62, 높이 2미터20
양구군민의 염원이던 군민의 희망의 종이 준공되어 7월 1일 민선 6기를 출범하면서 첫 타종식을 가졌다.
타종식은 전창범 양구군수, 한기호 국회의원, 김철 군의회의장, 기관단체장, 주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경과보고,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첫 타종은 노인, 학생, 장애인, 군장병, 여성대표, 농업인대표, 상업인대표 등 각계각층의 주민 88명이 참여해 11회에 걸쳐 33회의 힘찬 타종을 하였다.
양구군민 희망의 종은 군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국토 정중앙 양구의 기운이 지역 곳곳에 희망의 메아리로 널리 퍼지게 하여 군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된 군민의 기상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희망의 종은 많은 주민들이 쉽게 접하고 볼 수 있도록 양구군청 청사 공원 내에 설치되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종의 규모는 우리나라의 대표 종인 신라범종의 형태로 높이 2미터20, 폭 1미터62, 무게 7.5톤으로 제작됐다.
특히 종의 무게는 우리나라에서 종의 무게 단위로 사용하던 “관”(3킬로500그램) 단위로 2014관의 무게로 제작해 2014년에 만들어 졌음을 표현했다.
양구군민 희망의 종 명칭은 공모를 통해 명명되었으며, 강원대 문화예술대학 이명호 교수가 디자인을 통해 성종사 원광식 주철장(중요무형문화제 112호)이 제작하고 강원대 김석현 교수가 음향감수를 했다.
또한 66㎡ 면적의 종각의 “양구군민 희망의 종”이라는 글귀는 원로 서예가 고암 김영두 선생이, 종각 옆 안내판의 양구군민 희망의 종에 대한 글귀는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가 지었다.
양구군민의 희망의 종은 앞으로 매년 재야의 종 행사, 양록제 등 군민행사와 군민의 뜻을 한 곳에 모으고 행복을 기원하는데 이용된다.
군 관계자는 양구군민 희망의 종이 군민 모두의 가슴에 가득 울려 퍼져, 군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