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8세 축구 칼럼리스트 건국대 임형철 “한국축구 응원해요”
  • 양인현
  • 등록 2014-06-26 14:50:00

기사수정
▲ 18세 축구 칼럼리스트 건국대 임형철   ©건국대학교
“한국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리그 경기를 활성화해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 힘으로 경기 수준도 질적으로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합니다. 한국축구 응원해주세요.”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학년 임형철(18)군은 축구에 빠져 사는 ‘대학생 축구해설가’다. 개인 블로그는 물론이고 SNS국민기자단,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매체와 아이러브싸커, 싸커라인 등 유명 축구 커뮤니티에 축구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축구해설 책을 내고 있다. 빠른 96년생, 우리 나이로 채 스무 살이 안 된 대학 1학년 새내기지만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져 있다. “축구는 제 인생입니다. 축구 해설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임 군은 ‘축구해설은 천직’이라고 말했다. 그가 처음 축구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2년이다. 개인 블로그 ‘풋볼스토리’에서 시작한 것이 어느새 평균 조회 수 5,000∼6,000건에 달할 정도로 고정 팬이 두텁게 성장했다. 매주 팟캐스트를 통해 축구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K리그 성남의 고정 패널로 성남 지역 라디오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입 준비에 한창이던 고교 시절 매일 새벽까지 해외리그 경기를 보며 잠들기 일쑤였고, 유명 선수들의 자서전과 관련 기사를 탐독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로 2012년 ‘축구에 관한 모든 것-라이벌편’이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입시 준비에 매달리는 대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을 쌓은 덕에 입학사정관제 자기추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구에 관한 일을 하면 목표가 생기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내가 평소에 잘했던 글쓰기나 말하기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축구 이 세 가지를 합쳐서 축구 칼럼니스트와 해설이라는 직업을 꿈꾸면 그게 내 인생의 목표가 되고 직업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때부터 축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온갖 책을 다 뒤져봤다. 축구에 관련된 책이나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가리지 않고 봤다. 팬들이 썼던 칼럼도 다 읽어보고 그러다 축구 전술서까지도 몇 번을 보면서 축구 보는 눈이 생겼다.
 
임 군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땐 노력 과정 자체가 행복하다”며 “그 일이 내겐 축구해설이었고,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모습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축구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지만 축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정을 오랫동안 잊지 못해 말하기와 글쓰기 재능을 접목할 수 있는 축구 칼럼니스트가 되기로 했다.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은 축구 해설위원인 박문성씨다. “비선수 출신 해설위원이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로 경기의 맥을 짚어주고 경기장의 열기를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해 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건국대 동문이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KBS해설위원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분석도 예리했다. “알제리전에서는 상대의 공격적인 태도에 당황하며 우리만의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장기적으로 한국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리그 경기를 활성화해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 힘으로 경기 수준도 질적으로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합니다.”
 
임 군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그동안 K리그에 몸담아왔던 유명선수들에 대한 프로필을 담아 조만간 ‘K리그 인명사전’이라는 책을 낼 계획이다. “K리그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데는 우리나라 축구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는 임 군은 대학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해 ‘축구전문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