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환영 사장의 해임 제청안 표결 연기됨에 따라
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29일 새벽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 양대 노조가 공동 파업에 나서는 것은 KBS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28일 KBS 이사회에서 길환영 KBS사장의 해임 제청안에 대한 표결이 논의되었지만 끝내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채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로 연기한 것에서 불거졌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기자협회 등의 제작 거부에 이어 이번 양대 노조 3700여 명이 공동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KBS 드라마, 예능,교양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의 방송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양대 노조는 오늘 오후 3시 KBS 신관에서 총파업 공동 출정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