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가 경영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검찰 소환에 불응함에따라 검찰이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는 검찰이 통보한 12일 오전10시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소환에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잠적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추가 소환 통보 없이 체포영장을 발부, 즉각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유병언 전 회장의 2남 2녀 중 차녀 유상나 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게 모두 영장이 청구되어 있는 상태로, 유 전 회장의 세 자녀들은 모두 소환에 불응한 상황이다.
앞서 체포영장이 발부 되었던 미국에 있는 유 전 회장의 장남 유혁기 씨는 이미 세 차례나 검찰 소환에 불응 하였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장녀 유섬나 씨 역시 마찬가지로 현재 강제구인 절차에 있다.
이에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조직적으로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 전 회장에 대한 체포도 서두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