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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아파트 분양가 대폭 인상 논란
  • 공경보 기
  • 등록 2003-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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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지구 40평형 평당 1천200만원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40평형의 평당 분양가가 1천200만원선으로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상암동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 3공구 7단지의 40평형(전용면적 32평) 162가구를 청약예금 1천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신청을 받아 일반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급 가격은 A타입(전용 104.68㎡)의 경우 최저 4억7천300여만∼최고 4억9천여만원이며, E타입(전용 104.77㎡)은 최저 4억6천750여만∼최고 4억8천900여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분양가를 너무 낮추면 투기 열풍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 "1천만원 짜리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만큼 인근 지역 40평형 아파트의 시세에 맞췄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시장은 "분양 수익금은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립이나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서울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 책정에 대해 `분양가 원가 내역 공개를 통해 간접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시개발공사가 이처럼 분양가를 높이 책정함으로써 `공공기관이 분양가 인상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상암지구에 첫 분양한 2공구 3단지 33평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56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지난 6월 분양된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4차 42평형의 분양가는 4억6천500만원, 현재 분양권 시세는 4억9천만~5억3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또 공덕동 한화꿈에그린빌 42평형 분양권 시세는 4억2천만~5억원(분양가 3억8천812만원)선이어서 상암 7단지 40평형은 인근 단지 중 가장 높은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된 셈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김자혜 사무총장은 "공공기관이 이미 거품이 많이 들어간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책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지비나 건축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시와 도시개발공사는 은평뉴타운에 60평형짜리 대형 아파트를 건립키로 해,이번처럼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맞춰 책정할 경우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2005년 5월 준공되는 상암지구 7단지는 총 17개동 733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 분양분 162가구(전용 32평)를 제외한 나머지 571가구(전용 25.7평)는 도시계획사업 및 시민아파트 정리 사업에 따른 철거 가옥주들에게 내년 하반기에 특별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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