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산업을 융복합화해서 가치를 창출하여 농업의 재도약을 위한 「농업․농촌6차산업화」를 창조경제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도에 시․도별로 2~3개소의 6차산업화 시범모델 마을을 선정하여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6차산업 육성 추진 방안이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에서는 자발적인 6차산업화 참여 촉진을 유도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6차산업화 지원 협의체인 「제주농업·농촌 6차산업화 지원센터」를 4. 1일 공식 출범하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6차산업화란, 농촌주민이 중심이 되어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식품 또는 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제주농업·농촌 6차산업화 지원센터는 제주발전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하여 농업기술원, 지역대학, 농협, 연구소, 컨설팅업체 등 6차산업 관련 전문가 등 25명이 4개 분과로 나뉘어 현장지원기능을 수행하게 되는데 먼저 연구·기획 분과 에서는 농촌지역의 자원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적절한 6차산업화 모델 개발 · 적용, 필요한 관련 기술의 연구 ·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기술지도 분과에서는 생산·제조·가공·판매·유통·체험 등 6차산업화 추진 과정 중 필요한 관련 기술의 지도·보급, 현장농업인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판로·유통 분과에서는 6차산업화로 생산된 제품 및 서비스의 판로확보 및 유통망 확충, 홍보 등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사업화지원 분과에서는 6차산업화 희망 경영체에 대한 창업 컨설팅 및 사업 추진상황 및 경영실태에 대한 관리를 통한 실질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현재 6차산업의 유형에 해당되는 사업으로 우수체험공간 12개소, 농촌교육농장 23개소, 농가수제품사업장 31개소, 농촌체험 및 휴양마을 19개소, 지역전략사업 5개소, 향토산업 9개소, 농어촌자원복합화 사업 24개소 등 총 123개소의 사업장이 운영 중에 있는데, 앞으로 이들 사업장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 농가소득 증대, 농업 부가가치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의식 회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