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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학교 빗물이용시설 기공
  • 뉴스21
  • 등록 2002-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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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 소재 갈뫼중학교 설치
빗물이용시설은 간단한 구조로서 시설의 운영·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는데 이번에 설치되는 시설도 학교의 기존 배관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설치된다.(집수→운반→필터→저장→급수시설) 빗물은 지붕면에서 집수되어 건물의 빗물홈통을 통하여 운반되고, 운반된 물은 필터에서 처리된 후 주차장 하부에 설치된 각 50톤 규모의 원형 강관탱크(직경 2.5미터, 길이 12미터)에 저장된다.
모아진 빗물은 펌프를 이용하여 청소용수, 조경용수로 사용될 예정인데 비상 또는 가뭄 시에는 저장된 빗물을 지역주민을 위한 비상용수나 조경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과 연구를 위하여 빗물의 수질과 탱크내의 수위는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시설이 완공되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시설을 운영·관리하도록 함으로써, 빗물이용시설이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에 관한 교육과 연구의 중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모아진 빗물의 산성도나 물 사용량 등을 학생들이 직접 측정하고, 연구하도록 하여 빗물에 대한 이해와 물 절약 정신을 고취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어려서부터 물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하여 지구를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는 마음을 가진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과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지형 및 강우 특성에 맞는 빗물이용기술이 개발되고, 전국적으로 빗물이용시설의 보급이 활성화된다면, 홍수와 가뭄을 극복하는 선진국형 물 관리의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빗물모으기운동본부는 이번 시설의 운영과정에서 얻어지는 실제적인 데이터와 지식을 우리 실정에 맞는 기술 및 시설 모델을 개발하는데 활용하고 교육부, 환경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갈뫼중학교에 우리나라 최초의 빗물박물관을 건립할 것을 구상 중이며 외국의 관련단체와 학생교류 및 지역차원의 교류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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