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체의 신비 한국순회 展
  • 뉴스21
  • 등록 2002-12-16 00:00:00

기사수정
  • ′아인슈타인 뇌′ 특별 전시 개최
인체의 신비展
<인체의 신비展>은 실제 인간의 해부 표본을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회로, 첨단 의학과 인체 기증자들이 이루어낸 기적과 같다. 첨단 해부학 기술로 극적인 포즈를 취한 이 전시의 표본들은 아름다운 인체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인체의 구조에 대한 이해는 물론 정상장기와 병든 장기들이 비교 전시되어 건강의 소중함을 직접적으로 환기시켜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번 2002 월드컵 개최와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성사되었는데, 월드컵과 함께 공을 잡는 골키퍼 포즈를 취한, 스포츠와 관련된 새로운 인체표본들이 선보였으며 20여 점의 전신표본과 150여 점의 장기 표본, 낙타, 망아지를 비롯한 동물 표본이 함께 전시됐다. <프라스티네이션>에 의한 보존
“프라스티네이션”은 살아있는 듯한 상태로 조직을 보존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실리콘 고무, 에폭시(epoxy) 또는 폴리에스터 합성수지와 같은 반응성 중합체를 생물학표본에 주입하는 진공과정이다. 사용되는 폴리머의 종류는 주입된 표본의 시각적(투명, 불투명), 기계적(탄력, 비 탄력) 특징을 결정한다. ‘프라스티네이션’화 한 표본은 건조하고, 냄새가 없고 항구적이며, 영원히 지속되며, 말 그대로 움켜잡을 수도 있다. 표본들은 본래의 피부주름과 세포의 본질을 아주 미세한 수준까지 유지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의 뇌 특별전시’
특히, 한국 순회展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뇌 특별전시′가 마련되었다.
아인슈타인 천재성의 비밀이 담긴 ′뇌′ 에 대한 연구 과정이나 연구 결과는 그 동안 단편적으로 보도되긴 했으나, 실제 그의 ′뇌 세포 조직′이 미국 땅을 떠나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일이다. 지금까지 아인슈타인의 뇌는 미국을 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다. 그리고 일반에 공개된 적도 없다. 그러나 버클리 대학의 뇌 신경학 박사 매리언 다이아몬드는 실제 인체를 통해 생명의 신비로움을 전하는 ′인체의 신비-한국순회展′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여 지극히 의례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아인슈타인의 뇌는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 등에 보관되어 일부 뇌신경 학자들에 의해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과연, 아인슈타인 뇌는 무엇이 다른가?
현재 발표된 아인슈타인 뇌 연구에 대한 논문은 총 3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세 편을 종합해 보면 천재성의 원인은 뇌의 크기나 무게가 아니라 구조상의 차이점으로 밝혀졌다. 아인슈타인 뇌는 성인 남성평균 뇌 무게인 1400그램에 못 미치는 1230그램에 불과했으나 신경세포를 공급하는 신경 아교세포가 월등히 많았다. 이 아교 세포들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또한, 수학과 추리 능력을 결정짓는 ′마루엽′의 고랑이 일반성인 남자의 것과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 특징들이 뇌신경 사이의 상호소통을 향상시켜 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공간 추리능력을 탄생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je@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5.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6.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7.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