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문점으로 출발중인 우리측 대표단(중앙에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 |
14일 남북 고위급 2차 접촉과 관련, 정부가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산상봉이 무산돼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 대변인은 "군사훈련은 훈련대로 한다는 것"이며, "군사훈련과 이산상봉 둘 다 양보할 수 없는 것인만큼 두 사안 모두 관철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남과 북은 오늘 오전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번 만남에서 현격한 입장 차가 드러난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에 대해 집중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 키 리졸브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면서 "군사 훈련 기간에 상봉행사는 개최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적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