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의 고장 동작구, 나라사랑으로 대통령 표창 받아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2013 국가상징(태극기) 선양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안전행정부가 태극기와 무궁화 보급 등 국가상징 선양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들을 적극 발굴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올해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동작구의 이번 수상은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태극기 달기운동’이 결실을 이룬 것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취임 직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동작구는 국립현충원이 위치하고 효사정, 사육신묘지공원이 자리한 충효의 고장”이라며 “나라사랑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현 세태에 우리 동작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문 구청장은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구에서는 먼저 태극기 보급에 힘썼다. 주민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 사업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태극기를 많이 보급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1가구에 1태극기를 보유할 수 있도록 각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주민들의 태극기 구매율을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시에도 국기선양 분야를 필수사업으로 지정해 각 단체별로 태극기 보급 운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이 결과 가정용 태극기 18,964기와 차량용 태극기 1,400기를 지역주민들에게 보급할 수 있었다.
또 이 과정에서 국기꽂이 설치사업도 함께 병행해 아파트를 제외한 전 세대를 전수조사하고 모두 22,926가구에 국기꽃이를 설치했다.
각 동별로는 ‘태극기 휘날리는 거리’를 조성해 거리마다 태극기가 날리도록 했다.
15개동 17km 31구간 내에 태극기 2,100기를 게양하고, 현충원 주변 1.6km 구간에는 가로기 118기를 상시 게양하도록 했다.
또 지역 내 구립어린이집 29개소를 대상으로 태극기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동 자치회관에서는 ‘태극기 이야기’ 등 국기선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도 실시해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량진역과 구청 앞 육교를 태극기 육교로 꾸미고, 장승배기역 삼거리에는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책로인 동작충효길에는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태극기를 형상화한 ‘메모리얼 게이트’를 설치하고 태극기 나무도 만들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이번에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것은 40만 구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일”이라며 “앞으로도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충효의 고장 동작구의 가치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