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리운전 업체 간 영업경쟁을 막은 대구 대리운전협회 제재
  • 조재성
  • 등록 2014-01-17 11:19:00

기사수정
  • 구성 사업자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제한한 행위에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구 대리운전협회가 소속 대리운전 업체들이 대리운전 전화번호 등을 변경할 경우에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행위와 이들의 홍보 및 영업활동을 제한한 행위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 8,5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 대리운전협회(이하 ‘협회’라고 함)는 2009년 7월 1일부터 2013년 11월 20일까지 아래와 같이 소속 대리운전 업체(구성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는 ‘징계 관리규정’을 시행했다.

이들은 대리운전 업체가 대리운전 전화번호를 변경 또는 추가하고자 하는 경우, 대리운전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주체가 바뀌는 경우 등 변동사항에 협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한 대리운전 업체가 고객에게 대리 운전 이용에 따른 혜택을 제시하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하는 것을 금지했다.

대리운전 업체가 고객을 대신하여 대리운전을 요청하는 주점, 음식점 등의 업소에 1회당 현금 1,000원 또는 그 값어치 이상의 물품을 수수료로 지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아울러 협회는 2010년 10월 21일 대리운전 업체가 고객에게 무료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 · 시행했으며, 2011년 5월 1일부터는 업소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물품만 지급 가능하도록 개정 · 시행했다.

협회의 이러한 행위는 개별 사업자가 자유롭게 결정하여 할 사업내용 및 활동을 사업자 단체가 일률적으로 제한함으로써 대구지역 대리운전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된다.

이에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제26조(사업자단체금지행위) 제1항 제3호를 적용하여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 구성 사업자 등에게 통지명령을 내리고 2억 8,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협회 및 협회장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번 조치로 개별 대리운전 업체들이 각자의 경영상황에 맞추어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구지역 대리운전 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후생 증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타 지역 대리운전 시장에도 경종을 울림으로써 유사 사례 재발방지 등 법 위반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공정위는 각종 사업자 단체의 법 위반 행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에는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또한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교육 · 홍보 등도 계속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4.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