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산 승용마 15마리 해마다 보급한다
  • 주정비
  • 등록 2014-01-10 10:48:00

기사수정
  • - 농촌진흥청, 우리 환경에 맞춘 승용마 육성해 승마산업 발전 기대 -


말은 사람의 몸과 마음에 순기능적인 효능을 지닌 반려동물로 미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마필산업의 기여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0.8∼1.5 % 수준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말 산업 역시 성장 잠재력이나 연관 산업에 대한 경제적 유발효과가 매우 크지만 경마 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해 그 동안 농가소득 향상이나 농촌경제 활력증진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 산업구조: 경마 98 %, 기타 2 % (마필 선진국 50:50)
 
특히, 승마산업 선진국들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승용마들을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국내산 승용마 품종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마에 경주용 말인 더러브레드를 교배시켜 태어난 마필들을 기초축군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사람들 체형에 적합한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마는 환경적응성이 뛰어나고 질병에도 강한 반면 성인이 타기엔 크기가 작은 것이 단점이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체고가 높은 더러브레드와의 교배를 통해 체고를 기존 130cm 내외에서 140∼150cm 내외로 키우고 체고와 체장의 비율도 1:1인 장방형으로 사람이 앉았을 때 안정감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품성이 온순하고 지구력이 뛰어나 생활승마에 적합한 개체들로 육종하고 있다.
 
털색은 유전자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흑색(가라)이나 흑백얼루기(가라월라) 위주로 고정하고 있다.
 
유럽산 승용마 품종들도 자국의 토종마에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자란 핫 블러드 종이나 더러브레드를 교배시켜 육성한 것으로 체고가 162∼167cm으로 높은 편이며 대부분이 장애물 경기 또는 마장마술 등 스포츠용 마필로 육성됐다.
 
유럽 사람들에 비해 몸집이 작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기엔 큰 편이며 국내 수입되는 가격도 비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에서는 2009년 첫 교배를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14마리의 망아지를 생산하고 흑색 및 흑백얼루기 마필 195마리에 대해서는 혈통관리를 위해 한국마사회 말 등록원에 등록을 완료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41마리의 후보승용마를 보급했으며 그 중 한 마리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승마대회 장애물비월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용마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고문석 장장은 “‘말 산업육성법’ 시행에 발맞춰 우리나라 사람들 체형에 적합한 국내산 승용마를 조기에 육성해 해마다 15마리 정도의 후보 승용마를 보급해 생활승마의 활성화로 승마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