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륙국가 몽골 광물자원 해상수송 우리가 맡는다
  • 양길영
  • 등록 2014-01-08 11:30:00

기사수정
  • 9일 몽골서 한·몽골 해운협력회의…해운물류협력·MOU개정·해기사양성 등 협의

내륙국가인 몽골에서 우리 해운물류 기업이 현지 광물자원을 해상으로 수송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5차 한-몽골 해운·물류협력회의가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는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에르잔 몽골 도로교통부 차관이 각각 양측의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우리나라 삼목해운과 몽골 물류기업 MTG가 합작으로 설립할 예정인 한-몽골 해운합작회사의 몽골 광물자원의  해상운송 시범사업, 몽골 해기인력 양성 등 현안사항을 논의한다.
 
또 환적 화물적체가 심한 중국·몽골 국경지역(자민우드)과 산업단지(샌샨드) 등에서 우리 물류기업이 물류터미널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양국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해운물류협력 양해각서 개정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몽골은 세계 10위 수준의 풍부한 광물자원 보유국이지만 연계물류 인프라가 부족해 대부분의 광물자원을 중국으로 싼값에 수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몽골 도로교통부는 몽골 광물자원 수출판로 확보와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몽골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 해운합작회사 설립추진과 몽골 해기사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해운물류 분야에서 패키지형 협력을 해왔다. 올해는 작년 몽골 선원인력 양성프로그램에서 배출된 해기사 5명이 국내 선사 승선실습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운합작회사를 통한 광물자원 운송사업은 몽골의 풍부한 부존자원과 우리 해운기업의 선진해운기법을 활용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우수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 정부도 해운합작회사의 운송   사업이 자국 광물자원의 효율적 활용방안이라고 보고 이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정 국장은 “몽골과의 해운물류 협력은 우리 해운물류 기업이  단순한 화물수송 수준에서 벗어나 몽골의 자원개발 및 물류시설과  연계한 복합물류 비즈니스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운물류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