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수석연구원과 고정호 수석연구원이 제12회 올해의 ADD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국방과학연구소는(ADD, 소장 백홍열) 31일 대전 본소에서 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국방과학기술과 군 전력 증강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이성만 박사와 고정호 박사에게 올해의 ADD인 상을 공동 수여하였다.
1977년 ADD에 입소한 이성만 박사는 정밀타격 유도무기 분야의 전문가이자 우리나라 최고 권위자로서 국가 간 기술이전이 엄격히 통제되는 정밀타격 유도무기 개발을 주도하여 우리나라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앞으로 독창적인 기초·원천 기술과 첨단무기를 개발하여 ADD가 세계를 놀라게 하는 연구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박사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은 고정호 박사는 1978년 연구소에 입소해 지난 35년 간 국방연구개발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특히 지상무기 자동화 및 국방로봇 기술 개발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고 박사는 유·무인 감시정찰이 가능한 견마로봇 등 국내 국방로봇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민군겸용기술을 선도하는 등 민군기술협력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 박사는 “국방로봇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전장에서 활용될 무인화 무기체계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국방력 증강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의 민간이전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ADD인 상’은 연구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국방과학기술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연구원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방R&D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써 ADD가 2002년 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