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체부, 중국전담여행사 갱신제 통해 부적격여행사 22개 퇴출
  • 양길영
  • 등록 2013-12-05 14:00:00

기사수정
  • - 기준미달, 명의대여 등 9개 여행사 및 자진탈퇴 등 13개사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불합리한 저가 덤핑 관광, 쇼핑 강요 등과 같은 중국 단체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전담여행사에 대한 갱신제를 시행하고, 12월 4일 자로 기준 미달 여행사 등에 대하여 중국단체관광객유치 전담여행사(이하 중국전담여행사) 지정 취소하는 등 부실여행사 퇴출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중국전담여행사는 한중 정부 간에 체결한 관광협정에 의거, 중국단체관광객을 모객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자격을 부여받아 중국전담여행사로 지정받아야 한다. '98년 35개로 시작한 중국전담여행사는 현재 179개에 이르고 있다.

  최근 3년간 중국전담여행사가 대폭 증가(79%)했고 중국단체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합리한 저가 덤핑의 출혈적 모객 경쟁이 가속화되었다. 또한 과도한 쇼핑 강요 등을 통한 수수료 수취로 손실을 보전하는 왜곡된 시장구조는 우리나라 관광산업 선진화와 고부가가치화의 큰 저해요인이 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방한 제1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단체관광객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 9월 중국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실적, 정책호응도, 재정건전성, 행정처분 기록, 무단이탈자 발생비율 등을 고려하여 2년에 1회 재심사를 통한 전담여행사 갱신제를 도입했다.

  그동안 두 차례의 공청회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갱신제 평가를 실시했으며, 해당 여행사가 기준점수(75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경우 전담여행사로 재지정하고 기준점수 이하의 점수를 받은 경우에는 전담여행사 재지정을 거부하였다.

  갱신제 도입 초기인 만큼 해당 여행사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와 청문을 통하여 평가항목별 누락된 자료들에 대한 충분한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며, 최종적으로 지난 11월 27일, 중국전담여행사 관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자진탈퇴 등을 포함해 총 22개 여행사의 중국전담여행사 자격을 박탈하였다. 해당 여행사에 대한 명단은 지난 10월 한중 정부 간에 체결한 ‘한중 관광품질 향상을 위한 실무협의체 발족 운영에 관한 합의각서’에 따라 양국이 공유함으로써, 중국전담여행사 자격을 박탈당한 여행사는 자동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모객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모객 실적 대비 불합리한 저가 덤핑 27개 여행사에도 시정명령
 
아울러 불합리한 저가 덤핑 관광을 근절하기 위한 중국전담여행사 갱신제 도입의 취지를 고려하여, 이번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받아 중국전담여행사로 재지정되었다고 하더라도 관광객 유치실적 대비 평균단가가 현저히 낮은 27개 여행사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처분을 하고, 실적보고 불이행 및 자본 기장 등을 누락한 8개 여행사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및 주의촉구 처분을 하였다.

한국여행업협회 내 중국 전담부서 설치, 상설 모니터링 및 인센티브 지원 등

  정부에서는 중국전담여행사 갱신제 시행을 계기로 2014년부터 한국여행업협회(KATA: Korea Association of Travel Agents) 내에 중국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상설 모니터링과 교육, 정보 제공 및 한중 정기적 심포지엄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중국전담여행사에 대한 상품개발 지원 및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관광산업계에서도 중국전담여행사 갱신제 시행을 계기로 저가 덤핑의 싸구려 관광 이미지를 탈피하여 고부가가치 테마관광 상품 개발 등 중국 방한관광 상품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개별관광 증가 추세를 반영한 마케팅 다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중국내 여행사들로 하여금 비합리적인 저가 모객 금지와 쇼핑 등 별도 항목을 통한 수수료 수취 금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여유법(旅遊法)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4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한중 관광장관회담에서 문체부 유 진룡(劉震龍) 장관과 중국 국가여유국(旅遊局) 샤오치웨이(邵琪偉) 국장(장관급)은 ‘한중 관광품질 향상을 위한 실무협의체 발족?운영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주요내용은 양국 전담여행사에 대한 지도 감독 강화 및 시장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조사 처리, 여행사 간 소통창구 마련, 정보 공유 등이다.

중국관광객 증가세 일시적 둔화, 내년 춘절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

  최근 중국 방한관광객은 크루즈관광 증가와 방일 관광수요의 한국 전환 등으로 지난 6월 ~ 9월에는 전년 대비 70% 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다가 지난 10월 중국 여유법 발효 이후 방한관광 상품 가격이 평균 50% 이상 인상되고 현지 여행사의 관망 등으로 증가율이 전년 대비 22.8%로 둔화되었으며, 11월에는 34%로 다소 회복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중국 단체관광객 증감추세 등 과도기적 시장상황을 2014년 춘절 전후까지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중국전담여행사의 신규지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 여유법 시행 2개월이 지나면서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과 함께 단체관광객은 전년 대비 50% 내외로 감소하고 있으며, 관광 상품 구성에 있어서도 자유 일정이 포함된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개별여행으로의 트렌드 변화로 개별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업계는 내년 춘절 전후에는 중국 방한관광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3년 중국 방한관광객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430만 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는 중국 여유법 시행 및 중국전담여행사 갱신제를 계기로 그동안 쇼핑수수료에 의존하던 부실 여행사의 퇴출 등을 통해 합리적인 시장질서가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3.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4.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 3월 22일 울산에서 개최 대한무용협회울산지회[뉴스21일간=임정훈]2026년 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박선영)의 첫 공식행사인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가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사)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 사회무용 등 다양한 장...
  5.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 정읍천변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펼쳐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지부장 최중일·이하 정읍지부)가 지난 1일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정읍시 천변 정주교에서 아양교, 아양교에서 샘골 다리에...
  6. 동구 ‘외식업 위생 환경 개선 지원 사업’시행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2026년 외식업 위생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자를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소의 위생 설비 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
  7.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