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쟁과 평화
  • 특별취재부
  • 등록 2013-11-08 09:32:00

기사수정
  • 전쟁의 배경엔 경제적 이익 노리는 집단 있어..
▲ 이라크전 당시 미군 사진  
  가장 처음으로 냉전이 현실화된 지역. 60여년간 휴전 상태이며 계속해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곳. 바로 한반도의 이야기다.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중이며, 미국과 소련의 세력 다툼 에 의해 희생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핵 확산 금지 조약의 재평가 회의가 있을 때마다 세계의 핵 보유 국가들은 핵무기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1세기에 들어와서 새로운 핵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미국이 실시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그 배경엔 늘 경제적 이익을 얻는 집단이 있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내전도 대체로 경제적 이익이 달린 전쟁인 경우가 많다.
 

  전쟁의 규모는 산업화의 발달과 맞물려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많은 나라들이 식민지를 얻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고 여기엔 인간의 창의성과 과학이 적극적으로 쓰였다.
 

  제 2차세계대전은 ‘전체의 이익’을 내세운 침략전쟁이었고 이후 미국과 소련으로 나뉘어진 냉전은 패권 쟁탈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쟁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곳은 군수 산업체와 무기 수출국이다. 무기 수출의 규모는 실로 광대한데, 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주도하고 있다.
 

  한편 무자비한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도 계속 이어져왔다. 개인적인 구호 활동에서 연대 활동으로 이어진 평화 운동은 조금씩 그 세력이 커지며 영향력을 키워왔다. 2차대전이 끝난 후 세계인들은 세계 평화 옹호 대회를 열어 원자폭탄 금지 및 재무장 반대를 선언했다. 이어 1950~60년대에는 비동맹 운동을 일으켜 제국주의적 국제 질서에서 벗어나자고 주장했다.
 

  1982년 83년엔 미국 핵무기의 유럽 배치 반대 시위가 이어졌다. 여기에 1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참가했고, 이후 비동맹국 정상 회의와 군비 축소 특별 총회가 개최되더니 1987년, 지상 발사 중거리 핵전력 협정이 미국과 소련 간 맺어졌다. 평화를 외치는 민중의 힘이 국가 정책을 바꾼 일이었다.
 

  1999년 11월엔 미국 중심의 세계화를 반대하는, 반세계화 투쟁이 열렸다. 그리고 2003년 2월 15일엔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이날 10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어 평화 운동의 학 획을 그은 날로 기록되고 있다.
 

  완전한 평화의 날은 올 것인가. 군수 산업체를 주도하는 소수가 제 욕심보다는 전 인류의, 인간다운 삶을 먼저 생각한다면 그 날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