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삭발

당 해산심판 청구안에 항의하는 뜻으로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및 김선동,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이 삭발을 하며 정부의 조치에 항의하고 나섰다.
 
진보당은 6일 오전, 중앙당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 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조치를 비판했다.
 
이후 진보당 의원들은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마치고 삭발식에 들어갔다.
 
오전부터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시작한 당원들은 이날 오후 7시엔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전망이다.
 
진보당 관계자는 "가만히 앉아서 해산심판을 기다릴 수 없다는 위기감이 당 전체에 퍼져 있다"며, "당분간 총력 저항 태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