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월 24일(목)부터 25일(금)까지 경주시 코모도호텔에서 전국의 산림양묘 분야 전문가, 교수, 관계공무원 및 양묘 생산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자원 조성의 근간이 되는 한국 양묘사업의 선진화 구현을 위한 제41회 전국 양묘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첫째 날(10월24일) 산림청 이상익 산림자원과장의 ‘산림자원 정책방향’, 경상북도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의 ‘경북 산림녹지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소개에 이어 건국대 김종진 교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편백양묘 기술’, 산림과학원 황재홍 박사의 ‘묘목 품질기준 개선에 관한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 후 양묘생산자 5명의 ‘현장 양묘기술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양묘사업의 선진화 구현을 위한 종합토론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낙엽송 용기묘 대량 생산기술이 부족하여 현장에서 조림수종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비닐하우스 개방으로 묘목의 경화시기를 앞당기고 관수량을 적게 하여 세근발달 촉진으로 낙엽송 용기묘 대량생산 성공사례가 발표되어 양묘 생산업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틀째(10월25일)는 경주시에서 조성하고 운영중인 아열대 식물원인 동궁원 답사에 이어,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을 방문하여 2003년도에 송이균 감염 기술개발로 국제특허를 취득한 ‘신나리일품송이소나무’의 생산과정과 양묘포지 등을 견학한 후 현장토론으로 일정을 마쳤다.
경상북도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은 “경북도에서는 1970~80년대 산림녹화정책에서 이루어 낸 울창한 숲을 소득, 휴양, 치유 등의 다양한 숲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산림의 종합기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종묘생산기술의 선진화에 이바지 하고 미래지향적인 숲 모델을 조성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