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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선진 하수도 정책 성과 비전 제시
  • 김진규
  • 등록 2013-10-22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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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의 산물로 폐수가 흐르던 금호강, 낙동강이 수달이 서식하는 ‘생명의 강’으로 시민들의 품에 돌아왔다.
 
이는 그동안 대구시 하수도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결과로, 2015 세계물포럼 개최를 앞두고 이전의 성과와 미래를 조명해 본다.
 
대구시 최초의 하수도는 구한말 1913년 지금의 경상감영공원에서 시청 간 약 450m 구간의 도로공사 시행 시 설치한 하수도 시설로 기록돼 있으며, 대구 성내에 거주 인구가 늘어나면서 1917년에는 공사비 13,600원을 투입해 912m 구간의 달서천 개수공사를 시행했다.
 
그 이후 1960년대 산업화, 1970년대 도시인구 집중과 생활수준 향상 등 하수 배출량 증가로 하천수질 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금호강 및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1단계로 1987년 달서천 하수처리장 준공을 시작으로 신천, 북부, 서부, 지산, 안심, 달성 등 7개소의 하수처리장(시설용량 187.4만㎥/일)을 건설했다.
 
2002년에는 전국 최초로 발생 하수 전량을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을 완료했고, 2012년 10월에는 하천의 조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부영양화의 원인 물질인 총인 제거를 위한 총인처리시설의 설치를 완료해 금호강, 낙동강 수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 1998년에는 대구시를 가로지르는 신천에 전국 최초로 신천하수처리장 방류수 10만㎥/1일을 사여과 후 신천상류인 상동교 지점으로 이송해 하천유지 용수로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하천의 자정능력을 높여 도심 경관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하절기에 도심하천인 신천상류 2개 지점에 쾌적하고 안전한 친수공간인 물놀이장을 운영해 여름철 도심의 폭염 피서지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하수처리장에는, 축구장 7면, 테니스장 6면 등 21면의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시설을 개방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달성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수를 공업지역의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DAEGU NEW WATE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입주업체의 물부담 비용 절감으로 인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하천 수질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2013년 6월에는 서부, 북부, 신천 하수처리장 유휴 부지인 구조물 상부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해 연간 2,700가구가 사용 가능한 8.76㎿h의 전기생산을 하는 등 대구가 그린에너지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열병합 발전해 1,400㎾h의 전력을 생산, 하수처리원가를 절감하고 심각한 전력난 해소와 하수처리장의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로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환경시설로 변모하게 했다.
 
그 결과 폐수가 흐르던 ‘죽음의 강’ 금호강을 수달이 서식하는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시켰으며 그 공로로 2006년도에는 UN산하기구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포럼(APEED)에서 환경상(은상)을 수상했다. 또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환경부 주관 전국 하수처리장 운영실태 평가결과 6년 연속 최우수, 2011년 우수, 2012년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 받았으며, 2012년도에는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 주관 전국 공공하수도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공공하수도 관리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낙동강, 금호강 등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기초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2012년 말 기준으로 하수도 보급률이 전국평균인 91.6%보다 높은 98.3%로 도시지역은 전량 하수 처리하고 있다.
 
하수관로는 2012년 말 5,963㎞의 계획관로 중 달성군 일부지역과 도로 미개설 구간을 제외한 5,341㎞(계획대비 89.6%)를 설치하는 등 완벽한 하수처리를 위해 시설확충과 노후관 교체, 우·오수분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강우 시 미처리 상태로 하천으로 방류되는 월류수 처리를 위한 간이공공 하수처리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보급, 하수슬러지 자원화, 소화가스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물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모범적인 하수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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