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데 따뜻한 아산온천 여행를 떠나보자.

2013년 10월부터 10월 20일까지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일대에서 온천 대축제가 열렸다.
충남 아산에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이 있다.
지난 토요일에 온천 축제에는 수많은 사람이 이곳을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온천역 앞에 임금님 의복을 입은 사람이 아래에 아무 장비도 없이 공중에 떠 있다. 너무 신기하여 저도 한 컷 찍었다.

조선 시대 세종대왕님이 온천목욕을 하기 위해서 하던 행사를 재현하는 온양행궁 행렬이 있었다.

가마를 탄 임금님이 손을 흔들며 지나가고.

가마를 탄 왕비도 미소 지으며 지나간다.

그리고 임금님이 온천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재연.
세종대왕님은 평소에 피부병에 시달려서 온양온천에 오셔서 온천욕을 하고 피부병이 낫고 훈민정음을 만드셨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남자와 여자들은 모두 목욕하게 하여라" 는 말씀을 남기셨다고 전해진다.


익선관 만들기 체험을 하는 곳도 있다. 익선관이란, 만원자리 지폐에 그려진 세종대왕님이 쓰고 계신 모자로, 임금이 편복(便服)으로 정무(政務)를 볼 때 쓰는 관. 꼭대기가 턱이 져서 앞턱은 낮고 뒤턱은 높으며, 검은 빛깔의 사(紗)나 나(羅)로 싸고 꼭대기 뒷부분에 두 개의 뿔이 뾰족하게 올라옴이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에 쓰여 있다.

아산의 상징물인 수리부엉이 만들기 체험하는 곳도 있었다.

부엉이에 대해 알아보자.
귀깃이 있으면 부엉이라고 하고 올빼미는 귀가 없다.
부엉이는 눈이 사람처럼 앞에 붙어 있기 때문에 참새보다 액 4배의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고 사람보다 100배의 시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밤에도 1km까지 볼수가 있다고 한다.
없는것 없이 이런저런 것이 다 들어 있는 창고를 부엉이 곳간이라고 한다.
부엉이 살림집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쩍부쩍 느는 살림을 말한다.
부엉이는 부지런하여 닥치는 대로 먹을 거리를 물어다 저축하므로 부엉이 집에는 없는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말은 횡제 하였음을 가리킨다고 전해진다.

'오카리나'라는 특유의 새 소리같은 고운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만드는
체험도 있엇다. 필리핀 관 관리자는 옆에서 오카리나를 멋지게 불고 있었다.

이날 축제와는 대조적으로 학생들이 직접만든 피켓을 들고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거리 집회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날 꽤 많은 학생들이 와서 열심히 시위했는데, 그 모습이 당당하고 우렁차서 보기 좋았. 학생들이 공든 집회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