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 추진 © 제주도청 제공 | |
「수출양식단지(양식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에서 승인됨에 따라 내년까지 해상 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여 지난 10월 2일 용역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에 따른 양식섬 기본계획을 수립,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으며, 내년까지 양식섬 조성을 위한 해삼초 시설 및 돌무덤식 투석 등 해양시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용역사업을 통해 우도면 4개어촌계(11개동) 마을어장 해역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변동특성 조사, 수질 및 저질환경, 저서생물종 생태조사 및 홍해삼 서식실태, 먹이생물 조사 등의 적지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적지조사에 따라 4개동(비양동, 상하고수동, 하우목동, 서천진동)을 적지로 선정하여 홍해삼 양식어장 최적모델 제시 및 이용관리계획을 포함한 연차별 기본계획과 '13년도 사업의 실시설계를 작성하였다.
※ 조성면적 : 50ha(비양동 15ha, 상하고수동 15ha, 하우목동 10ha, 서천진동 10ha)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해삼초를 활용한 "홍해삼 바다 중간순치형 육성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해삼 종묘방류 시 기존 씨뿌림 방식과 차별화 하여 해삼초에 홍해삼 종묘를 입식함으로써 방류 초기 생존율을 극대화하고 투석사업을 통해 은신처 및 서식장, 먹이활동 공간을 확보하여 최적의 홍해삼 생산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홍해삼 양식섬을 조성한다.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2013년도에는 실시설계 및 투석사업(9억원)을 실시하고, 2014년도에는 해삼초 및 홍해삼 양식종묘 입식 등(21억원)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는 홍해삼의 주산지로서 홍해삼의 육질과 맛은 육지부 및 중국, 일본의 청해삼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그동안 방류사업위주로 소량 생산되면서 수출 등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도 전체적으로 홍해삼 바다양식을 위한 바다중간육성기법 등 최적의 바다양식모델을 검증하고 중화권 등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홍해삼양식산업이 명실공히 제주의 미래수산업으로 발전 될 수 있도록 집중육성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