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화물선 침몰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외국인 선원 9명이 숨졌으며 선원 2명은 실종됐다.
15일 오후 3시 40분,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근처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파나마국적 화물선이 침몰했다. 해경은 강풍과 8m 높이의 파도 등 기상악화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으며 생존자를 확인, 8명을 구조했다.
또 해경은 인근 바다에서 선원 9명의 시신을 발견하고 수습했다.
하역작업을 마치고 정박중이던 사고선박에는 베트남인 1명과 중국인 1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화물선의 닻이 끌리며 선박이 방파제에 충돌해 일어난 사고로 확인되었다.
2명은 아직 생사가 미확인된 상태로 해경에서 여전히 수색중에 있다.
포양해양경찰서 박종철 서장은 "인양한 시신들은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며, 주한 중국대사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