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선수
인천유나이티드의 이천수(32) 선수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날 오전 12시 45분쯤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이천수가 폭행했다는 신고가 인천 남동경찰서에 접수됐다.
이천수는 인천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말다툼 끝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천수가 피해자의 뺨을 때리고 맥주병을 던졌다고 전해져왔는데, 실상은 달랐다는 진술이 나왔다.
인천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천수가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확언했다.
이 관계자는 이천수가 술집 손님과 시비를 붙은 것은 맞지만 술에 취한 손님이 이천수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으며, 이천수가 폭행을 한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상대가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를 한 일도 없었다고 한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단지 사건 접수가 돼서 경찰이 출동했다. 이천수는 밀치는 과정에서 손을 다쳐 손에 피가 나고 있었다. 경찰은 술집에 혼자 남아있는 이천수에게 병원으로 가자고 했지만 이천수는 자신이 한 일이니 괜찮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이것이 전부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천수를 불러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2007년 술집 여주인을 때린 혐의로 고소당했고 2009년에는 전남구단의 코치진과 폭행 시비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