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 대통령 “정중하되 당당하게 국회답변 임하라”
  • 정경훈
  • 등록 2006-07-26 09:09:00

기사수정
  • 국무회의서 장관들에 강조…수해 사각지대 대책마련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진실이 국회에 가서 왜곡되는 것은 정말 옳지 않다”며 “정부 각료들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하지 말고 좀 더 치열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북한 미사일문제에 대한 이종석 장관의 발언을 예로 들어 “크고 많은 실패 있는데, 그 많은 실패, 객관적으로 실패든 아니든 한국 장관이 ‘그 정책은 미국이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하면 안 되느냐”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SBS TV를 아침에 봤다”며 “(이 장관은) ‘대북정책에 있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한국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굳이 실패를 말한다면 미국이 제일 많이 실패했고, 한국이 좀 더 작은 실패를 했다고 봐야겠지요’ 이런 취지로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말은 그것만으로 맥락은 끊기고, 그 말만 독립돼서 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전달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며 “막을 수는 없는데 미국이 실패했다고 말하는 한국의 각료들은 국회에 가서 혼이 나야 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1994년 영국 방문 때 국회의사당에서 본 정부 각료와 의원들이 토론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한 후 우리 각료들도 국회에서“정중하되 당당하게 답변하고 때때로는 기지 있는 반문 같은 것을 잘 활용해서 문제의 본질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그와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자나 깨나 않으나 서나 어떻게 답변할 건지 연구해 보라. 결국 정책은 말로써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에 대한 행정자치부 장관과 문화관광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정부의 사후 대응이 일상적 차원에서 '아주 잘 되었다. 모범적이었다'라고 말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지원대책과 관련해 첫째 정부지원과 보험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각지대 사람들에 대한 문제해결방안, 둘째 수년간에 걸쳐 반복되는 수해의 복구사례 연구와 대책마련 등을 지시했다. 또 행자부가 주관이 돼 향후 복구대책을 종합적으로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을 받은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병준 교육부총리,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모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이날 회의를 끝으로 국회로 돌아가는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이 좀 넘는 기간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며 “어느 곳에 있든지 간에 정부가 일을 잘 하시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