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활용하고, 그 가치에 만족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찾기 위한 민·관 협의회가 10월 4일(금) 전주시청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시민대표(전주의제21), 전북대학교 편기현 교수, 지역 IT기업대표 3인(엔와이텔, 고백기술, 센소프트 등), 1인창조기업(마루소프트,비트컴), 케이티전북본부, 시정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해 구성한「전주시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협의회」는
내년 말까지 맛집정보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위생업소, 위반업소 등 전주 시민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지역 특화 정보를 40건 이상 발굴하고,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서 1인 창조기업 등 일자리 창출 및 모바일 대 시민 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북대학교 편기현 교수는 “전주시가 공공데이터를 대폭 개방하게 되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발굴되고, 이러한 서비스를 활용한 민간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본 협의회 구성은 지난 9월 안전행정부 지방3.0 공모사업에서「전주시 공공데이터 민간활용 커뮤니티 운영」이라는 사업과제로 제출,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전주시 장상진 부시장이 지방3.0 토론회에서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전주시가 ’11년부터 민간에 개방한 공공데이터는 문화관광 5종, 시내버스를 비롯한 생활정보 5종 등 총 10종으로, 개방 후 2년간 72명의 개발자들이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그간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한 상용서비스 규제 등으로 민간활용 범위가 자유롭지 않았으나,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활용」분야가 현 정부의 국정핵심과제인 정부3.0 「투명한 정부」구현을 위한 전략으로 추진되고,「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올해 10월 31일시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전주시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활용 활성화 지원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전주시는 협의회 운영결과를 향후 국가데이터 개방 서비스 등으로 연계하여 피드백할 예정이며,
지역의 특화된 데이터를 발굴하고 행정데이터 개방의 선도적 사례를 만들어, 타 지자체로도 보급 확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체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 장상진 부시장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앞으로 공무원들이 의식을 변화시켜 나가고,「공유·개방·소통·협력」의 정부3.0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