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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자 원하는 곳 취업 못해
  • 뉴스21
  • 등록 2003-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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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직 원하나 현장일 많아
고졸 구직자들은 일반 사무직을 선호하는 반면 기업은 텔레마케터를 가장 필요로 하는 등 졸 구직자들의 희망직종과 기업의 고졸대상 구인직종 간의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파인드올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고졸 구직자 3만2544명과 기업의 고졸대상 구인광고를 대상으로 취업관련 조사를 벌인 결과다.
고졸자의 희망업무 순위는 일반사무(총무-인사-일반사무)가 16.19%(5270명), 경리가 14.39%(4683)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물류-택배가 12.63%(4111명), 기술-생산이 10.86%(3535명)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구인광고에서는 텔레마케팅이 15.36%(1만3080건)로 1위를 차지했고, 영업 13.50%(1만1502건), 기술생산 13.08%(1만1143) 순으로 나타났다.
고졸 구직자들은 일반사무직을 선호하는 반면 회사는 텔레마케팅-영업-기술-생산 등 현장에서 발로 뛸 사람들을 원해 구인과 구직 간 괴리가 현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기침체의 장기화 및 대졸자의 증가로 인해 고졸자들의 실업난이 증가했다는 우려가 높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자료에 의하면 고졸자의 실업률은 올해 4월 기준 3.9%로 작년 6월 3.1%에 비해 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실업자수는 올해 4월 기준 고졸이 38만명, 대졸이 26만4000명으로 고졸 미취업자가 대졸 미취업자수의 약 1.43배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관심은 오히려 대졸 실업자에만 쏠려 있는 실정이다.
신규대졸자의 수는 지난 95년 32만명에서 2002년 48만명으로 늘어났다.
파인드올 정재윤 이사는 “사회적으로 취업정보가 고학력자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대졸자의 급격한 증가로 대졸자가 전통적인 고졸직장까지 차지하게 됨에 따라 고용취약계층의 취업난을 심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취업관련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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