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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4월 ‘이달의 기록’ - 나무심기와 산불예방
  • 주정비
  • 등록 2013-04-05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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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림녹화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 반세기 숲을 가꾸고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 기록물이 공개되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식목일(4.5)을 맞아 4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나무심기와 산불예방’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80년대의 산림녹화와 산불예방 노력을 보여주는 동영상 15건, 사진 9건 등 총 24건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1950~80년대 나무심기, 송충이 잡기, 산불예방과 진화 등 숲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펼쳤던 다양한 활동상을 담고 있다.

1950~60년대 기록에서는 벌거숭이 민둥산에 나무를 심고 병충해를 방제하며 숲을 가꾸는 광경을 만나볼 수 있다.

나무심기는 1950~60년대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온 국민이 동참한 국민운동이었다. 국민 모두가 일손을 모아 황폐한 산에 나무를 심는 산림시범군(郡)의 모습, 양복을 입은 채 나무심기에 여념이 없는 직장인과 고사리 손으로 키만한 나무를 심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에서 숲 만들기에 쏟은 정성을 볼 수 있다.

당시에는 유난히 극심했던 송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송충이 잡기가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학생과 주부, 공무원과 국회의원 등이 모두 나서서 젓가락으로 송충이를 잡아 불태우는 모습이 이채롭다. 또한 장대로 가로수를 털어 해충을 떨어뜨리고, 구충약을 살포하며 병충해 방제에 힘을 기울이는 광경도 찾아볼 수 있다.

1970~80년대에는 애써 가꾼 숲을 지키기 위한 산불예방 홍보활동과 산불 조기진화 훈련이 대대적이고 중점적으로 펼쳐졌다.

산불예방 기록에서는 어렵게 가꾼 숲이 순간의 실수로 사라져 버린다는 내용의 홍보영상, 직접 산으로 나가 벌인 캠페인 광경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산불조심’홍보 리본을 달아주고, 휴대용 재떨이를 나누어주는 모습은 지금은 낯선 풍경이다.

산불 진화훈련과 관련해서는 조기 진화체계 유지를 위한 군·관 합동 훈련, 헬기와 대형 호스 등을 이용한 진화 훈련 영상을 볼 수 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식목일을 맞아, 지난 시절 숲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담긴 기록물을 통해 숲의 소중함과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록물은 4월 5(금)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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