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임홍재 전무는 전남 나주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했으며, 1986년 동원증권 입사 후 IB업계에서 28년 넘게 몸담아온 'IB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임 전무는 2010년 721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를 만들어 한국자산신탁을 인수했다. 이는 공기업민영화를 내세운 MB정부의 첫 성공사례이다.
대신증권 IB를 총괄하고 있는 임홍재 전무(사진)는 부임 후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여 80명으로 늘렸다. 최고경영진이 IB 부문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됐다.
그는 "대신증권이 대한민국 IB업계를 이끌고 있다"이는 최고경영진으로 부터 두터운 신임과 남다른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데 대한 결과일 것이다. "다른 증권사들은 IB 인력을 줄이고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지금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직원들이 비전보다는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신입 직원들이 IB를 멀리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20여년 전만 해도 IB부서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좀 달라졌다"며 "성과급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파생거래쪽으로만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IB쪽은 산업과 관련한 공부도 해야 하고 일도 많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자기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신입사원들이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진로를 결정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임 전무는 "IB는 기업에 나침반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자금조달뿐 아니라 기업이 미래에도 존속할 수 있는 전략까지 제시해줘야 한다는 측면에서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진양성을 위해 다양한 내.외부강의를 하는 등 특히 자본시장법 최고위 리더십 과정에 강의를 통하여 자본시장법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중견기업 등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우수인력 유치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중견기업을 타깃으로 한 '틈새시장' 개척하고 있다.
임 전무는 "국내 IB시장은 외국사들이 독식하고 있다"며 "대신증권은 100억~5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구조조정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한국 증권사보다 외국증사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어 국내 증권사들의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외국증권사에 잠식되어 있는 시장을 바로 잡아 국부 유출을 막고 국내 증권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단품 영업이 아닌 패키지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필요하며 "중견기업의 경우 아직 지주회사로 전환되지 않은 곳이 많다. 따라서 IPO를 맡게 되면 그 일뿐 아니라 기업 전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지주회사 전환 같은 프로젝트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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