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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본부 유치로 우리 역사에 새로운 장 열어
  • 최기석
  • 등록 2012-10-22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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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치 성공
우리나라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2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5개 경쟁국을 물리치고 GCF 본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유치국은 GCF 이사국 및 대리이사국 대표, 국제기구 및 NGO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4개 GCF이사국*이 비밀투표로 결정했습니다.
* (선진국 12)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러시아, 폴란드(개도국 12) 중국, 인도, 인니, 멕시코, 벨리즈, 콜럼비아, DR콩고, 이집트, 남아공, 잠비아, 바베이도스, 조지아


국제기구다운 국제기구 본부를 유치한 첫 사례
190여개국을 회원국으로 하고 수백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본부 조직을 갖출 GCF는 환경 분야의 World Bank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주요 국제기구로서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어 GCF의 역할 확대는 필연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KDI는 GCF 유치시 연간 3,8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
※ 주요 국제기구 자본금 및 직원규모        
 구 분      IMF             WB그룹     ADB
?자본금   2,380억SDR   1,937억불   1,629억불
?직원수   2,500            12,100        3,000


 GCF는 당사국 총회를 가진 국제기구(full-fledged international organization)라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기존의 유치한 소규모 국제기구나 국제기구 지역사무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특히, 환경 관련 대규모 국제기구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구의 절반이 넘는 아시아에서도 최초입니다.
※ 주요 환경관련 기구 소재지
?아프리카(1) : UNEP(케냐)
?유럽(9) : UNFCCC(독일), IPBES(독일), UNCCD(독일), AF(독일),IPCC(스위스), WMO(스위스), IUCN(스위스), RAMSAR(스위스),바젤협약(스위스)
?북미(4) : GEF(미국), CIFs(미국), CBD(캐나다),몬트리올 의정서 이행 다자기금(캐나다)


전략-기술-재원으로 이어지는 '녹색 트라이앵글'의 완성
GCF는 다음 주에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하는 녹색성장 전략을 담당할 GGGI, 녹색기술 연구와 국제적인 전파를 담당할 녹색기술센터(GTC-K)와 함께 '녹색 트라이앵글'을 완성, 국제사회가 지속가능하고도 포용적으로 발전할 든든한 토대로 형성됩니다.


'더 큰 대한민국'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
해방 직후의 혼란 속에서 UN의 신세를 지고 건국한 지 60여년 만에 UN안보리에 진출한데 이어 UN 기구를 유치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개도국들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만들어 국제기구화하는 데에도 성공하여, 23일 서울에서 국제기구 출범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국제협상에서도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통해 국제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습니다.

 

미래 세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가 국내에 위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인 국제기구 GCF에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습니다.
※ 초기에는 500명 규모로 출발, 2020년에는 대규모로 확대될 가능성

국제기구 직원 가족의 거주, 국제회의 참석을 위한 대표단의 숙식 등으로 인천 및 인근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인천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광폭 외교의 결실
대통령은 2008년 2월 취임 이후 4년 8개월간 G20정상회의, 핵안보정상회의 등의 대규모 국제회의를 국내에 유치하였을 뿐 아니라 어떤 정권보다도 많은 양자회담과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외연을 확대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을 실현했습니다.
특히, 금년 들어서도 G20정상회의, Rio+20정상회의, APEC정상회의 및 북극 그린란드 방문 등 녹색성장 관련 외교를 통해 녹색성장의 국제적 자산화, 선진국-개도국간 가교 역할, 개발과 환경보존의 조화 등을 중점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이 평소 구축해온 광범위한 인맥과 정상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유치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2차 이사회를 앞두고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요 정상들과 정상회담 또는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만나지 못했거나 직접 전화통화하지 못한 정상들에게는 친서를 전달하여 지지를 당부하였고,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아시아뿐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 전반이 우리나라를『롤 모델』로 인식해 적극 지지했습니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관련 부처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으로부터 유치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직접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관계부처가 적극 대응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특히, 당초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던 판세를 유리하게 전환한 데는 대통령의 주요국 정상과의 통화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이 GCF 유치에 대한 우리나라의 강력한 의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유치홍보 동영상에도 출연하고 17일 (수) 이사회 리셉션에도 직접 참석했습니다. 유치 주관기관인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외교통상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인천시, 민간유치추진위원회 등이 긴밀한 협력체제 ("one government") 하에서 전략을 마련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총력적인 유치활동 전개한 것도 유치 성공의 한 요인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녹색성장기획관실은 유치전략 마련, 해외 주요인사 면담, 주한외교공관 및 재외공관 접촉, 관계부처 간 의견조율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우리정부 녹색성장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공감대 형성
정부는 그동안 UN, OECD 등 국제기구 및 G20정상회의, Rio+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를 통해 녹색성장이 국제사회의 공동자산("Green Growth for all")이 되도록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UN 세계녹색경제전략사업(GEI)의 첫 국가 보고서('10.4)로 '한국 녹색성장보고서'를 발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5개년 계획 투자규모가 107조원(GDP의 2%)에 달한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OECD 50주년 비전 선언문'('11.5)을 통해 녹색성장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달성을 위한 핵심의제로 채택되는데 기여했습니다. '서울 G20정상회의'('10.11)에서 각국 정상들의 합의문에 "녹색성장의 확산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으며, '로스카보스 G20정상회의'('12.6)에서는 녹색성장정책 추진을 강화한다는데 합의하고 UNEP, OECD 등과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은 UN 지속가능발전회의(Rio+20) 정상 기조연설('12.6)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구현할 포용적 실천전략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하고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녹색성장서밋(GGGS), 글로벌 녹색성장포럼(GGGF)의 연례 개최를 통해 녹색성장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녹색성장이 환경·에너지·자원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의 '그린 리더십'을 꾸준히 강화했습니다. 또한 GGGI 국제기구화 전환을 통해 보여준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이 주효하게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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