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간부 추천 도서를 읽은 직원들이 간부와 직접 소통하는 독서 번개팅은 공직사회에 소통과 화합의 바람을 가져왔다.
전주시는 9. 18(화) 3多운동(많이 보고 듣고 읽고)의 일환으로 직원 30여명이 고언기 신성장산업본부장이 추천한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라는 책으로 독서번개팅을 실시하였다.
시는 4월중에 전 직원 매월 책1권 이상 읽기 참여를 위해 간부추천도서 선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인기 순위에 따라 독서 번개팅을 지속 실시중이며, 제1회 정태현 기획조정국장, 제2회 안병춘 완산구청장, 이후 세 번째 독서 번개팅을 실시하였다. 이번 독서번개팅은 고언기 신성장산업본부장이 추천한 도서 “스님의 주례사”로 전주 전통문화관에서 30여명의 직원들이 토론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독서번개팅은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직원들과 소통하고 시정전반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하며, 이를 통한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독서번개팅은 독후감발표와 시정에 관한 아이디어 발표가 있었고, 간부와 직원들간에 책을 읽으며 가장 와 닿는 문구에 대한 토론과 친목을 다지는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용호 총무과장은 “독서번개팅은 약간은 경직된 공직사회에 소통과 화합이라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다”며 “간부들의 진솔한 모습은 직원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으며, 부서가 다른 참석자들의 친목도모에도 한몫을 한다”며 “내년도에는 4급이상 간부 뿐만 아니라 부서별 토론문화도 활성화하여 업무상의 아이디어 도출 및 신나는 직장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전주시에서는 공직사회 긴장감 조성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듣는 3多운동을 년초부터 추진하여 왔으며 부서별 친절교육 및 상생을 위한 농촌지역과의 자매결연, 간부와의 독서번개팅도 연말까지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 독서번개팅 내용 >
제3차 독서번개팅은 고즈넉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전주 전통문화관에서 고언기 신성장산업본부장과 직원 30여명들과의 자연스러운 인사로 시작되었다.
고언기 신성장산업본부장은 “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결혼 주례사를 할 기회가 있어 스님의 주례사란 책을 사 보게 되었다”며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고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며, 진실로 행복과 불행은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라”며 “인생의 지침서로 읽고 간직한다면 마음을 다스려 평안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요지를 설명하였다. 또한 그는 공직생활을 시작할 당시를 떠올리며“공직생활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청렴하여야 한다는 것과 열심히 일한사람이 댓가를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면서“공무원들의 존재의미는 바로 시민들을 위함이며, 그래서 중요한 것이 현장행정”이라고 하였다. “공무원들이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를 하다보면 탁상행정에 빠지기 쉽고, 직접 현장을 뛰어다녀보면 문제점과 해결점이 보인다”며“현장의 소리를 반영할 줄 아는 진정한 서비스 행정을 펼쳐줄 것을”당부했다.
이어 탄소산업과 심야은씨의 독후감 발표가 시작됐다. 심야은씨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며 연인에 대한 소중한 인연”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불교에서는 남녀가 이생에 태어나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8,000겁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데 이렇게 무한의 긴 시간을 달려 부부의 인연을 맺고도 그 결혼이 행복하지 않은 경우를 주변에서 너무도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저는 수행이 부족해서인지 몰라도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왜 괜찮은 남자는 죄다 바람을 핀다고 하는 것인지 또 그 사람이 바람을 피면 ‘아 올게 왔구나’하고 담당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소리를 하시는 것일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하여 토론의 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펼쳐질 결혼생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배우자와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하며 하루하루를 나답게 살고 있는지, 행복과 불행이 모두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독후감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나서 평생교육원 평화도서관의 양봉선 주무관의 아이디어 발표가 시작되었다. 그녀는 “89년부터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며 느낀 점을 아이디어로 제안하게 되었다”며“1급 척수 장애인이 치과를 다닐때의 애로사항은 옆에서 지켜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면서 “1:1 개인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의 시민중심 생활안정 서비스 행정을 펼치자”고 주장하였다.
독서번개팅에 참석한 영화영상산업과 김경애 주무관은“사랑, 결혼,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스님의 주례사라는 책을 통해 남편, 시댁, 자녀, 사람들과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기자신을 먼저 참회하면서 잘못한 상대를 이해하고 고마워하라는 말씀에 공감하였고,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통해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총무과, 281-2096>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