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와 그린스타트 전주네트워크는 22일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오후 1시부터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에너지 다이어트, 블랙아웃을 막아라’ 라는 주제로 체험행사 및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블랙아웃(blackout)이란 대규모 정전 또는 소등, 암전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시 그린리더와 유넵(UNEP) 엔젤 전북지부 회원, 코끼리유치원 어린이들이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저감 실천을 위하여 선풍기 30여대와 냉방기 소비전력량 비교, 텐트를 이용한 지구온난화 직접체험, 에너지의 날 기념 티셔츠 제작 및 기후변화 판넬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이끌었다.
또 부대행사로 지난 4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아파트 에너지컨설팅협약을 체결한 시내 7개 아파트(광진선수촌, 금호타운, 삼천동 호반리젠시빌, 인후동 한신 휴플러스, 효자한강, 평화현대, 흥건삼천1차)에서 주민들의 가정 내 온실가스 저감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간 일제히 소등행사를 가졌다.
전주시는 전국적으로 1년 중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여름철 에너지의 날에 공공기관과 기업 및 아파트 실내 적정 냉방온도(26~28도) 준수, 플러그 뽑기, 자발적인 소등 참여 등의 에너지절약 실천 확대를 통해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에너지절약 범시민 실천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저감 차원의 시민 인식 제고 에너지의 날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몇 해 전부터 여름철을 중심으로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와 폭염, 열대야가 지속되는 이상 기온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가을철 이상 고온과 전력사용 증가로 전국이 에너지 블랙아웃에 빠져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최근의 이 같은 이상 기온현상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현상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이기선 복지환경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더 큰 재난과 피해예방을 위해 에너지의 날 행사를 계기로 지구온난화에 대해 시민들이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중교통 이용 등과 같은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환경과, 28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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